가전, 컴퓨터업체들이 가을철 성수기를 겨냥, 대재적인 판촉행사에 나선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와 현대전자, 대우통신, 세진컴퓨터랜드 등 가전, 컴퓨터제조및 유통업체들은 국내최대의 민속명절인 추석과 결혼 성수기를 맞아 효도,감사선물 및 신혼가전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가격할인, 무이자 할부판매, 중고제품 교환, 경품제공등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하거나 준비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대리점을 대상으로 「세일세일 한가위 대축제」행사를 갖기로 하고 이 기간동안 17개 품목 43개 모델을 대상으로 최고 52%에서 최저 7%까지 특별할인판매할 계획이다. 또 TV, 냉장고,세탁기, VCR,휴대전화 등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서는 7개월, 기타 전모델에 한해서는 4개월간 무이자로 할부판매한다.
삼성전자는 같은기간동안 손빨래세탁기 신제품 탄생기념 「新 현모양처 수기」 및 「노트북 PC 생활수기」 공모전을 통해 당선작은 1백만원의 시상금과 노트북 PC를 상품으로 제공하고, 행사기간중 손빨래세탁기를 구입하는 주부들에 대해서는 무료로 패션명함을 제작해 주는 「주부님의 잃어버린이름을 찾아 드립니다」라는 이벤트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부터 「고객성원 감사제」를 시작한 LG전자는 오는 16일까지 「감사할인판매전」 행사를 마련, 이 기간동안 TV, VCR, 세탁기, 전자레인지, 캠코더 등을 사는 고객들에게 제품별로 21.9∼16.1%까지 염가할인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PC 9개모델과 레이저 프린터 2개 모델 등 컴퓨터, 통신기기를 23.6∼14.2%까지 특별 할인판매하고, TV및 캠코더, VCR, 냉장고,세탁기 등 주요제품 고급기종을 중심으로 7개월 무이자 할부판매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대우전자도 오는 10일경부터 추석전까지 삼성전자및 G전자와 같이 주요제품의 장기할부판매전과 소형가전제품 중심의 선물용품 할인판매, 혼수용품무료견적서비스, 탱크 혼수제품 특별할인 판매전을 대대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컴퓨터 유통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는 「세진 한가위 대 바겐세일」이라는주제 아래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세진 전제품 최고 37%, 유명메이커PC 최고 29%, 노트북PC와 프린터는 최고 35%, 주변기기, 소모품 최고 43%까지 할인판매하며, 「행운의 경품 대잔치」를 열어 공개추점으로 티고 자동차를 비롯 LG전자 PDA 멀티X, 한글 오피스 96등을 경품으로 제공할계획이다.
또 이와 별도로 구입고객 전원에게 윷놀이 용품을 나눠주고 방문고객에게는 나우누리 무료 가입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자상가 가전, 컴퓨터 유통업체들도 조만간 할인판매 및 경품제공등을 앞세운 판촉행사를 실시하기로하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알려졌다.
이같이 가전, 컴퓨터 업체들이 추석및 결혼시즌 특수를 겨냥, 판촉행사에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그동안 전반적인 경기가 위축되면서 각종 전자제품의판매부진이 심화돼 이번 성수기를 호재로 활용하지 못할 경우 연간매출목표달성이 어려울 뿐아니라 각기업의 추석 보너스 지급 등으로 제품구매여력이다른시기에 비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 연,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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