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형 액정디스플레이(LCD)업계의 사업중심이 TN에서 STN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 현대전자, 오리온전기, 한국전자 등 TN,STN LCD 4사는 지난 7월 말 현재 총 1천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STNLCD 매출이 6백40여억원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이들 LCD업계의 STN LCD 매출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현상은 중소형 LCD시장 구조가 급신장세를 누리고 있는 이동통신단말기용 제품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데다 TN LCD는 동남아산의 저가공세에 밀려 채산성을 잃고 있어 업계가 고부가제품 위주로 영업전략을 수정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업체의 STN LCD 매출비중을 보면 삼성전관이 전체의 75.7%로 가장 높았으며, 오리온전기는 절반이 약간 넘는 50.8%에 달했다. 그러나 현대전자는STN LCD가 절반에 약간 못미치는 46.6%를 기록했고, 한국전자는 아직까지 TNLCD가 92.5%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9인치 이상 대형 STN LCD는 지난 7월까지 총 68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해 STN LCD 매출의 10.6%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는데 이는 지난해부터 세계주요 노트북PC업체들이 TFT LCD 채용을 확대하면서부터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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