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통신기기업체들이 전문 기술인력 부족과 무선통신에 대한 규제, 통신요금 및 부대비용 과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출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상산업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통신기기업체들은 대학 등 통신 관련학과의 태부족과 이에 따른 전문 기술인력 부족, 가입비, 설치비, 보증금,이용요금 등 과다한 통신 부대비용, 그리고 정부 출연연구소와의 연계사업미흡 등이 기업경쟁력 제고의 최대 걸림돌로 꼽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투자, 기술라이선싱, 전략적 제휴 등 산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정보지원체계의 구축이 미흡하며 정부의 해외투자 손실준비금의 일률적 적용과 간접외국세액공제의 불인정 등 금융, 조세상의 불이익도 경쟁력을 약화시키는요인으로 지적됐다.
통신업계는 이같은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코드리스폰, 팩시밀리, 이동전화기, 위성방송수신기 등 통신기기의 수출이 급감하고 있으며 경쟁국인 대만에도 수출시장에서 밀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통신기기 수출은 지난 5년간 평균 19.6%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최근 들어 코드리스폰, 이동전화기 등 주력제품의 수출성장이 감소추세로반전, 지난 상반기에는 불과 11억달러 수출에 그쳤다.
통신기기업계는 이에 따라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확대하고 통신요금 및부대비용 부담 경감 등으로 내수 기반을 확대하는 등 수요기반 확충에 힘써야 하며 통신관련 대학의 정원확대, 해외투자자금의 신용대출 확대 및 심사절차의 간소화, 국산불가 핵심부품의 무관세화, 수입선다변화제도의 존속 등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통신기기의 수출지원 확대를 위한 중장기 연불수출에 대한 수출보험인수조건의 완화와 수출 금융지원의 확대가 시급하다고 통신기기업계는 주장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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