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말 수마가 할퀴고 간 경기도 파주와 문산지역의 복구작업에 주파수공용통신(TRS)이 톡톡히 한 몫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지역에 TRS 긴급망이 설치된 것은 재난발생 이틀뒤인 7월 30일 오전7시경. 한국TRS가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해발 2백29m 월롱산에 중계국을설치하고 3개채널에 1백여대의 단말기를 설치해 긴급 복구지원에 나선 것이다.
TRS가 긴급개통될 당시 파주시는 전화국이 침수가 돼 일반전화는 물론이고이동전화, 무선호출기, 업무용간이무선국(워키토키)등 통신수단이라는 수단은 모두 불통되고 있는 상황이었다.심지어는 도청에 보고하는 일상적인 업무조차도 인근 봉일천 지역에 가야할 정도로 심각했다
긴급 재난복구용으로 22대의 TRS무전기를 지원받은 파주시는 송달영 시장이 직접 차량에 단말기를 설치, 현장에서 재해복구작업을 진두지휘하는 등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파주시의 백성기 건설도시국장은 『이번에 TRS망이 개통되지 않았다면 피해액이 엄청났을 것』이라면서 『TRS를 사용해 보니 예상보다 효과가 좋아앞으로 산불예방 및 긴급재난 통신용으로 TRS를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인근지역인 문산전화국에서도 TRS의 활약은 눈부셨다. 문산전화국은 청사1층에 있는 전원공급시설이 물이 들어오기 시작한 지 2시간만인 27일 오후 10시 30분께 완전히 침수가 돼 관내 2만여 가입자선로가 완전 먹통이 되는 국내 통신사상 사상 초유의 전화국 침수라는 재난을 당한 것이다.
여기에도 TRS단말기 16대가 긴급지원 돼 가입자 선로복구 등에 TRS가 진가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산전화국 남명산국장은 『TRS가 가입자 회선수리 작업등에 긴요하게 활용돼 당초 한달간 예상했던 복구작업을 절반인 보름만에 거의 마무리 할 수있었다』며 『TRS의 활용도가 좋아 망을 보름정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당국에 요청해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하면서 TRS의 덕을 톡톡히 받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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