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만 6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킬러무비 붐을 일으켰던 영화 <레옹>.이 작품은 「제작 전단계(per-production)」부터 우진필름,화천공사등 충무로 영화사들이 탐을 냈다.
명실상부한 프랑스 제1의 영화사 고몽이 제작을 맡고,<그랑부르>와 <니키타>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뤽베송이 감독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관심의 대상이 됐던 것.
그러나 시놉시스만 나와 있는 상태에서 고몽사가 제시한 판권가격은 1 백만달러.우리 돈으로 8억원 정도다.일반적으로 전체 판권의 1020%에 해당하는계약금(Down Payment)만 해도,흥행이 어려운 프랑스영화에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액수였다.더구나 주연배우 장 르노는 <비지터> 한 편을 통해 매니아들에게 얼굴이 알려졌을 뿐 당시까지 대중적 인기는 전혀 없었다.
이런 이유로 프리프러덕션 단계에서 정보를 입수한 몇 몇 영화사들이 구매를 꺼릴 무렵, 흥행에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고몽사와 접촉한 곳이바로영화기획센터였다.
김수진 영화기획센터 사장은 직접 <레옹>을 사는대신 당시 이 영화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던 삼성물산(현재 삼성영상사업단)에 구매의사를 타진했다.판권구입비는 삼성측이 전액 부담하고,영화기획정보센터는 정보와 계약주선에 대한 댓가로 흥행수익의 일정 부분을 갖는다는 조건이었다.
결국 레옹의 판권은 삼성과 길영화사,베어 엔터테인먼트 3개사가 공동으로구매했다.당시 대표 계약자로 고몽사와의 최종협상 테이블에서 도장을 찍었던 베어엔터테인먼트 이서열 사장에 의하면 <레옹>의 올라잇 판권가격은 90만 달러(약 7억 2천만원)였다.
이중 비디오 판권에 해당하는 3억원은 「드림박스」브랜드를 소유한 삼성측이 부담하고,영화 판권의 경우 3개사가 각각 50 : 25 : 25로공동구매한 후투자비율에 따라 극장 흥행수익을 나누기로 했다.
이 계약에는 빠졌지만 <레옹>의 수입에 일조한 영화기획센터는 10%의별도사례금과 함께 이 영화의 홍보를 맡았다.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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