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 설치된 대형 옥외용 전광판은 지난 93년 22개에서 95년에는 30개로 늘어났고,
올해 상반기에만 7개가 추가설치돼 총 37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광판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으로 묶인 작년 이후부터 설치대수가 빠르게늘고 있어 점차 전광판이 새로운 정보전달매체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분석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옥상, 벽면 등에 설치된 37개의 전광판 중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대형전광판이 35개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며, CRT방식은 2개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동화상구현이 가능한 전광판이 전체의 70% 정도인 25개, 문자나 숫자만을 표현할 수 있는 문자형 전광판이 12개 등으로 파악됐으며 특히 95년11월 이후 설치된 전광판은 모두 동화상을 표출할 수 있는 풀컬러 전광판이 주류를 이뤄 점차 전광판이 동화상, 풀컬러 방식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광판의 용도는 뉴스속보판과 광고용 전광판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전광판 설치장소는 중구 12개, 강남구 8개, 종로구 5개 등으로 상권이몰려있고 교통량이 많은 서울 도심지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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