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업체들의 제품판매가 극히 부진, 올해 매출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아중공업·두산기계·대우중공업·통일중공업·현대정공·화천기계 등 공작기계 상위 6대업체의 상반기 공작기계 내수판매실적은 총 2천1백26억5천1백만원으로 올 초 업계가 설정한 올해 목표액(5천3백39억5천3백만원)의 39.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공작기계 판매가 신규투자가 많은 봄철에 집중적으로 이뤄져 왔다는 점과 대부분의 경제관련 단체 및 공작기계업계 관계자들이 하반기시장경기가 더욱 어두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사실상 올해 판매목표치를크게 미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통일중공업은 올해 판매목표를 8백억원으로 설정했으나 6월말 현재 2백41억1천1백만원 어치를 판매, 목표치의 30.1%에 머물렀으며 기아중공업은 8백50억6천7백만원을 목표했으나 2백79억9천1백만원 어치의 32.9%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또 화천기계는 올해 목표치 8백22억8천6백만원의 41.1%인 3백38억3천3백만원 어치를 판매했으며 두산기계 역시 5백억원의 목표 중 41.4%인 2백6억8천2백만원에 그쳤다.
현대정공의 경우 1천2백억원의 당초 목표 중 5백16억4천9백만원을 달성, 43.0%의 실적을 보였으며 대우중공업도 목표치(1천1백66억원)의 46.8%인 5백43억8천5백만원 어치의 판매에 그치는 등 전 업체가 당초 목표치의 절반수준에도 크게 미달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공작기계업체의 상반기 판매실적이 부진한 것은 산업경기가 전반적으로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신규투자를 유보하고 있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박효상 기자〉
전자 많이 본 뉴스
-
1
반도체 기판, 원자재가 급등·단가 압박 '이중고'
-
2
LG엔솔, 美 FBPS와 3.9조 규모 배터리 계약 해지
-
3
대만언론 “규모 7.0 강진에 TSMC 첨단 공정 영향 불가피”
-
4
용인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속도'…토지보상 개시
-
5
새해 반도체 장비 시장 9% 성장…2027년 최대 규모
-
6
[뉴스줌인] 기판 없으면 반도체 생태계 '흔들'…“제도 마련 시급”
-
7
韓, CES 혁신상 218개…AI 최고상 독식
-
8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SK스퀘어行…AI·반도체 글로벌 투자 이끈다
-
9
고영테크놀러지, 북미에 340억원 규모 검사장비 공급
-
10
델 테크놀로지스 “온디바이스 AI 모델 최적화에서 앱 개발·배포까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