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의 품질인증 획득이 활기를 띠고 있다.
22일 국립품질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2년 국내에 처음 도입된 ISO9000 인증획득에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활기를 띠면서 중소기업의 인증획득건수가 대기업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ISO 9000인증 획득 건수는 이 제도의 도입 초기인 지난 92,93년에는 대기업 1백22건, 중소기업 34건으로 대기업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나94년에는 중소기업이 1백43건으로 대기업의 1백26건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후 중소기업들의 인증획득 참여가 가속화돼 지난해 대기업 1백60건, 중소기업 4백24건에서 올들어 지난 상반기중에는 대기업이 42건에 불과한 데비해 중소기업은 무려 2백33건에 달해 대기업 인증획득 건수의 5배를 넘어섰다.
이처럼 최근들어 중소기업들의 ISO인증획득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 92,93년에는 국내에 인증수여기관이 없어 인증획득이 어려웠으나 94년 국내법이마련되면서 10여개의 국내 인증기관이 생겨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인증획득이쉬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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