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메모리분야의 반도체 기술수준은 경쟁국인 일본에 비해 근접한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비메모리분야는 기초기술 및 설계기술 등 종합적인 기술수준에서 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통상산업부가 최근 한·일 반도체산업을 비교·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메모리분야 제조기술과 조립기술은 일본과 대등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설계기술과 기초기술은 일본에 약간 뒤진 95%,85%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비메모리분야는 일본 제조기술의 85%,조립기술은 75%,설계기술은 30%,기초기술은 20%에 불과,한·일간의 반도체산업 격차가 비메모리분야에서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한·일간의 반도체 생산구조도 큰 차이를 나타내 한국의 경우 메모리분야가 전체의 91%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메모리분야 41%,비메모리분야 59% 등 고른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일본의 경우 차세대 반도체 기술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산학협동 및 전문공동연구소를 통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해 온 반면 우리나라는D램을 중심으로 조립생산·수출에만 주력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특히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에 있어서는 한·일 기업이 엇비슷한 수준을보이고 있으면서도 전체 종업원 대비 전문 연구인력 비중은 15.9대 35.1의열세를 보여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문인력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드러냈다.
이와함께 반도체 재료·장비 자급률도 재료의 경우 우리나라는 38% 수준인반면 일본은 99%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장비도 일본은 80%의 자급률을 보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겨우 8% 수준에 불과했다.
<모인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8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9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