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계발광디스플레이(FED) 개발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G7과제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여 차세대 평판표시장치산업 육성에 차질이 우려된다.
FED는 TFT LCD·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PDP)에 버금가는 차세대 핵심 평판표시장치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으나 통상산업부와 정보통신부간의 주도권다툼으로 지난해부터 G7과제로 시작된 통산부 주도의 「차세대 평판표시장치기반기술 개발사업」에서 제외되고 정통부 단독과제로 선정되었다.
양 부처는 그러나 FED의 중요성을 감안, G7과제로 추진돼야 한다는 여론에밀려 지난 3월 과학기술처의 중재아래 이를 G7과제에 포함시키기로 합의한바 있다.
이에 따라 G7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 및 회원사들과FED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측 관계자들은 그동안 FED개발사업의 G7편입을 위한 실무논의를 거듭했으나 ETRI측은 기존 FED개발사업을 G7에 그대로 편입시키는 대신 제품생산 기술과 관련된 과제에 업체들이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반면 통산부와 기업체들은 G7에 포함될 FED개발과제는 ETRI측 과제와 차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 서로의 입장차이를 좁히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통산부와 업체들은 기존의 FED과제는 ETRI가 단독으로 추진해온만큼 업체들이 참여할 경우 성격이 달라져야 하며 ETRI측 FED과제중 제품생산 기술과제를 G7에 편입시킨다 하더라도 이미 1차연도 과제가 수행된 된만큼 업체가중간에 참여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통산부와 업계는 이에 따라 기존의FED개발사업 계획서를 일부 변경, 업체가 참여가능한 과제를 G7에 편입시키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ETRI측은 기존 사업계획과 차별화된 개발과제를 새로 선정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기존 과제의 변경자체가 불가능하다는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한편 차세대 평판표시장치 기반기술 개발을 위한 G7과제는 오는 12월에 2차연도에 돌입할 예정으로 있어 적어도 10월까지 양측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FED의 G7과제 포함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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