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하이텔 유니텔등 국내 3대 컴퓨터 통신사업자가 20일 대망의 애틀랜타 하계 올림픽이 개막되면서 각국 선수단의 메달 경쟁 열기가 무색한 올림픽 지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올림픽이 전 국가 차원의 관심사일 뿐 아니라 컴퓨터 통신이 새로운 「사이버 올림픽 시대」의 총아로 등장하면서 보다 기발한 아이디어,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가를 높이기 위한절호의 기회로 이용하고 있다.
특히 통신 사업자들은 지난번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앞두고도 치열한 지원경쟁을 펼친 바 있어 이번에는 그간의 노하우를 총동원, 우위 잡기에 적극나서고 있다.
하이텔은 「인터넷 삐비 핸드폰을 통한 올림픽 속보 서비스」를 기치로 내걸고 엄청난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PC통신이 운용하는 하이텔은 아예 8명의 특파원을 애틀랜타 현지에 파견, 생생한 현장소식을 전할 계획이다.
하이텔은 이미 지난 10일 특파원 파견을 완료했고 메달집계 현황, 선수별경기일정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PC통신의 쌍방향성을 활용,메달리스트및 화제의 선수를 온라인 대화실로 초청,하이텔 이용자들과 대활르 나룰 수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이텔은 이와함께 특파원이 디지털 카메라로 취재한 각종 영상자료를 인터넷 홈 페이지(http://www.hitel.co.kr)를 통해 제공, 해외동포및 국내 타가입자들도 인터넷상에서 우리 선수들의 경기 모습, 수상장면들을 감상할 수있도록 했다.
하이텔은 012 문자삐삐를 통해 하루 총 10회씩 한글 한자 1014자 이내로주요 경기 속보등 각종 정보를 제공받는 연계 서비스를 실시하고 핸드폰 가입자에게는 1분 이내의 자동응답서비스(ARS)와 병행해 메달 유망주들의 인터뷰 내용을 녹음으로 들려준다.
데이콤의 천리안은 지난 12일 「96애틀랜타올림픽 코리아 화이팅!」코너(GO VICTORY)서비스를 개설했다. 국민들의 성원이 담긴 편지를 천리안 매직콜과 전화(2207058), 팩스(2207076)등을 통해 접수, 현지 선수단에직접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특히 이 행사는 천리안 이용자는 물론 통신 비가입자들도 전화와 팩스를통해 선수단을 격려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첫 격려 메시지는 김영삼대통령이 보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의 유니텔은 기록을 중심으로한 각종 올림픽 정보제공에초점을 맞춘 특집,애틀랜타올림픽 코너를 특집으로 신설했다. 유니텔에는 문화방송, 중앙일보등 국내 신문방송사가 공급하는 현지 올림픽 정보를 서비스하는 한편 올림픽 선수단에 보내는 격려 메시지란도 운용된다.
유니텔은 올림픽 자료실 운용과 함께 퀴즈란을 신설,정담자에게는 푸짐한상품도 제공하며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홈 페이지와 연결,인터넷을 통해 현지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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