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일렌털(대표 변형두)이 하반기부터 계측기기 렌털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동일렌탈은 국내 통신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관련 계측기기 렌털에 대한요구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 지난 4월 부산영업소를 개설한데 이어연말에는 광주, 내년에는 대전·대구영업소를 개설키로 하는 등 조직과 인원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9월에는 경기도 이천에 주기장(대형창고)을 완공, 장비구입을 점차늘려나갈 계획이며 건설중장비·계측기기·의료기기·이화학기기 등 다각적인 렌털사업을 실시, 98년까지는 매출액 2백억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해 1억2천만원 가량의 순이익을 달성한 동일렌털은 동원그룹과 일본의미쯔비시상사 그리고 렌털&니켄사가 합작설립한 회사로 올 상반기까지는 주로 건설 중장비·이벤트장비·사무자동화기기등에 대한 렌털사업을 실시했다.
동일렌털의 한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렌털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특히그룹 자회사인 해피텔레콤과 성미전자가 통신사업을 벌이기 때문에 안정적인통신용 계측기기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어 내년까지는 종합렌털회사로서의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일렌털이 계측기기 렌털사업을 본격 착수함에 따라 기존 한국렌털·산업횡하렌털·한국통신진흥 등과 함께 렌털시장에 있어 4각체제가 구축될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렌털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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