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수출관련 업종별 단체들은 15일 반도체 기술인프라의 조기 구축 컬러TV·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오디오·청소기등 가전제품의 특소세 비과세 반도체장비·고철·화학펄프 등 주요원자재의 관세인하 원자재 수입시관세납부 유예기간의 연장 물류비 경감 등의 대책을 건의했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기계공업진흥회·한국자동차공업협회 등 20개 수출관련 업종별 단체들은 이날 오전 무역센터에서 안광구 통상산업부 차관 주재로 열린 하반기 수출촉진대책 회의에서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련단체들은 이밖에도 미국의 컬러TV에 대한 우회수출제소 등 선진국의 반덤핑 제소품목이 14건에 85억4천5백만달러로 이는 지난95년 우리나라 전자수출액의 약 20%에 달한다고 지적, 선진국의 통상압력 확대에 대응한 정부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또 산업기술개발자금 1차 신청액 1천1백억원중 지원액은 3백7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 산업기술개발 자금의 지원을 확대하고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의 금리를 시중금리의 인하추세에 맞춰 인하조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安차관은 이에대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건의사항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밝히고 수출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정부가 힘을 모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종별 단체들은 하반기에는 해외수요 확대, 가격 안정 등의 영향으로 석유화학, 철강, 중전기기 등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증가할것으로 전망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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