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수출증가세 둔화가 대만과 싱가포르 등 경쟁 개발도상국보다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동아시아 주요 개도국의 수출증가세」에 따르면올들어 지난 5월까지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11.4%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2%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대만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23.1%에서 올해는 9.3%로 떨어졌지만작년 동기의 3분의1을 훨씬 넘었으며 싱가포르는 올해 14.1%의 수출증가율을기록, 지난해 수출증가율 25.4%의 절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의 수출증가율은 23.3%에서 16.5%로, 인도네시아(원유수출제외)는 20.8%에서 11.4%로 각각 낮아져 이들 역시 우리나라보다 수출증가세둔화폭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이 다른 경쟁 개발도상국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은수출 주력제품인 반도체의 가격이 올들어 크게 떨어진데다 엔화의 對美달러환율이 지난해 최저 수준보다 27%가량 올라감에 따라 조선,반도체,철강등 수출주력 품목이 일본제품에 밀려 크게 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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