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디자인 산업 육성

身言書判. 신체·말씨·글씨·판단력을 말한다. 당나라 때는 신언서판을관리 선발의 절대 기준으로 삼았다.

우리도 예전에 인물을 평가할 때 이를 표준으로 사용했다. 아직도 신입사원이나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이 기준을 적용하는 기업들이 많다.

최근들어 기업들이 제품생산에 이 기준을 응용하고 있다. 특히 예전에는별관심을 기울이지 않던 디자인 분야를 身과 비유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같은 성능의 전자제품이면 모양새가 좋아야 잘 팔린다는 점을 알고 있기때문이다. 제품은 기능과 함께 아름다움이란 두가지 가치를 지니고 있다. 기능적인 가치는 견고성과 성능이지만 모양새는 디자인이 가치를 좌우한다.

기업체들은 이에 따라 새로운 제품개발 못지않게 디자인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모 그룹의 경우 외국의 유명 디자인스쿨과 협력관계를 맺고 상호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디자인 전문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제는 디자인부서가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은 지난 89년 디자인해를 선포하고 세계디자인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디자인 도시를 육성한다는 계획까지 세워 놓고 있다.

영국은 4천여개 중소기업의 공동디자인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중이고 대만도 1천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돕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같은 지원이 이들 나라에 비하면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들은 같은 값이면 보기 좋은 제품을 선택한다. 새로운 디자인 개발은 고객확보의 지름길이며 국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 창출의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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