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정환 LG반도체 부회장

문정환 LG반도체 부회장은 영국 웨일즈지역의 반도체 공장 건설과 관련,국내에서의 생산·수급조절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우려되고 있는 메모리의가격하락과 수요 감소현상은 더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견내용을 요약한다.

(편집자주)

투자자금 조달계획은.

자기자본과 함께 현지에서의 금융조달을 계획하고 있다. 현지 금융시장 은비교적 금리가 안정돼 있고 금융시장 또한 잘 발달돼 있어 현지에서의 자금조달계획은 차질이 없을 것이다. 또 해외투자와 관련한 자기자금 조달 의무조항 수행에 따른 문제점도 없다고 본다.

현지에서 생산할 반도체 종류는.

멀티미디어에 소요되는 복합칩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상황을 봐가며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메모리시장이 사양화되지는 않을지. 또 이 공장건설로 국내 생산량의 감축계획은 없는지.

메모리의 수요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이며 가격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웨일즈지역에 반도체공장을 계획한 것은 사업합리화 측면으로해석해 줬으면 좋겠다. 현지공장 건설에 따른 국내 생산량의 감축등의 계획은 없다.

웨일즈 반도체 공장건설로 현재 추진중인 말레이시아공장 건설 계획은 차질을 빚을지 않을지.

말레이시아 반도체공장은 히다찌사와의 합작 사업이다. 일본측의 사정도있고 말레이시아 현지의 사정도 없지않아 지연되고 있다. 현재는 기본계획그대로 추진한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매출목표는 어느정도인가.

올해부터 공사가 진행되면 가전부문은 98년부터, 반도체부문은 99년부터각각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매출은 오는 2000년 가전부문 8억달러, 반도체부문 10억달러 등 18억달러가 기대되고 공장증설이 끝나는 오는 2002년에는가전부문 12억달러, 반도체부문 10억달러 등 약 22억달러를 상회할 정망이다.

이번 웨일즈 전자복합단지 조성의 의의는.

LG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과 도로·항만·철도 등 잘 갖춰진 사회기반시설, 안정된 노사관계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중인 LG그룹의 주요 해외생산기반이 될 것이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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