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서비스인 천리안 매직콜이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했다.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지난 88년 5월 1천명의 가입자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매직콜이 서비스개시 8년 1개월만인 9일,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천리안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한 것은 서비스 개시 이후 매년 1백30%씩 성장한 결과로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PC통신의 열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박재천 데이콤 정보통신사업단장은 『천리안매직콜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가장 먼저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이용자들의 요구에가장 먼저 대응한데 힘입은 바 크다』고 밝혔다.
박재천단장은 천리안의 성공이유를 △국내최대규모(6월말 기준 3천1백58개)의 데이터베이스제공 △인터넷사용이 자유로운 멀티미디어형 에뮬레이터개발, 출시 △지속적인 최신고속화 △안정적인 회사투자제공 등을 꼽았다.
<최상국기자〉
<미니해설>
천리안 매직콜이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PC통신이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다.
PC통신이 국내에 처음 등장한 것은 86년 아시안게임을 앞둔 85년 10월 21일 데이콤이 우체국 창구를 통해 날씨등 생활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부터시작했다.
이후 천리안Ⅰ(비디오테스), 천리안Ⅱ(정보서비스, 88년5월상용화), PC서브(컴퓨터통신서비스,90년1월)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현재의 천리안 매직콜를 발전했다.
천리안의 발전과 국내 PC통신 시장자체로 성장, 전체가입자수가 올들어 2월에 1백만명을 돌파인데 이어 올해안으로 2백만명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도 94년 5백여억원에서 지난해에는 8백억원으로 60% 성장했으며,올해로 1천5백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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