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통신망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비동기전송모드(ATM) 교환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범국가적으로 추진중인 초고속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93년부터 HAN/BISDN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온 국산 소형 ATM교환기 개발사업이 마무리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한국통신 등이 최근 실시한 개발확인 평가시험에서 총 2백49개 항목중 2백41개 항목에서 우수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소형 ATM교환기 개발을 진두지휘한 ETRI 교환기술연구단의 임주환 단장은 『3년이라는 기간동안 묵묵히 연구에 열중해준 연구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을꺼냈다.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사업이 시작된 이후 핵심기술이 없다는 안팎의지적이 있을 때마다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 개발을 이끄는 ETRI 연구단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소형 ATM교환기 평가시험 성공은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핵심장비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고 임단장은 설명했다.
『우리가 개발한 ATM교환기의 가장 큰 장점은 이번 평가시험에서 나타났듯이 바로 스위치교환접속(SVC)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초고속 선도시험망이 70여개 기관을 광케이블과 ATM교환기로 고정적으로 접속돼 있는 것보다 한차원 높은 기술이다.』
이용자가 원할 때마다 1대1, 혹은 1대 다중접속이 가능한 스위치 교환접속기능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시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해서 필수적인 기술이다.
또한 국제통신연합(ITU)의 최신 표준안에 맞춰 개발됐기 때문에 다른 시스템과의 호환성 면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ATM기술은 미국의 AT&T, 프랑스의 알카텔, 독일의 지멘스, 스웨덴의에릭슨 등 세계 유수의 정보통신업체들이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핵심기술.
이번 시험에서 통과한 ATM교환기는 이들 통신업체들이 개발한 기술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임단장을 덧붙였다.
『이번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8개항목중 특히 교환기의 이중화·안정화를 위한 추가 보완작업을 이달중으로 끝마칠 계획이다. 특히 기능적인보완보다는 운용·보수·유지를 담당하는 실제 엔지니어들의 의견을 수렴,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앞으로 ETRI는 관련업체에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조속히 이전, 상용제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단장은 최근 국내 통신업계가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기술이나 개인휴대통신(PCS) 등 무선통신분야에만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현실에 대해우려를 나타냈다.
『최근 무선통신이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통신의 기본은 누가 뭐래도 유선분야이다. 유선통신기술의 뒷받침이 없는 무선통신기술은 뿌리없는 나무와 같다는 생각이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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