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가상박람회인 「정보엑스포96」이 지난 1일 국내에서 본격개막됐다. 이 박람회는 전세계 50여개국 1만여개 기업과 단체·공공기관이참여, 인터넷 상에서 1년동안 개최될 예정인데 우리나라도 총 3백54개의 전시관이 정식으로 문을 열고 관람객을 불러모으기 시작했다.
서울 센트럴파크는 정보엑스포에 참가한 국내전시관을 대표하는 한국의 공식창구.
이 곳에는 대전시를 비롯한 2백81개의 공공기관과 15개의 기업, 9명의 개인, 48개의 주제전시관 홈페이지들이 마련돼 활발한 홍보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이들 전시관은 공공·개인·기업·주제전시관 및 어린이동산 등 5개로 분류돼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리는 상태다.
이 중 공공전시관과 기업전시관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대전시·대구시 등 공공기관의 홈페이지가 마련돼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있고 15개기업전시관도 네티즌맞이를 준비 중이다.
주제전시관의 경우 한국의 영토 독도를 비롯해 고려수지침·팔도김치여행·3D수족관 등 총 48개의 다양한 주제별 홈페이지가 마련돼 훌륭한 눈요깃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동산으로 들어가면 크레파스 그림으로 꾸며진 어린이청와대를 방문할 수도 있고 대통령에게 편지를 띄울 수도 있다.
또 가상 재즈콘퍼런스와 같은 특별행사도 준비돼 있는데 인터넷 캠퍼스페스티벌(7월), 가상도시포럼(10월),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11월) 등매달 흥미만점의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10월 한국의 달을 맞아 대표행사로 펼쳐질 가상 재즈콘퍼런스의 경우이미 지난 4월부터 사람을 불러모으는 중인데 재즈의 역사 및 유명연주인,멀티미디어 재즈 등 풍성한 얘깃거리가 담겨있다.
인터넷에 준비된 한국의 모든 것이 센트럴파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밖에 서울센트럴파크는 세계 각국의 다채로운 행사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훌륭한 문화공간도 제공한다.
미국과 일본이 오는 10월 인터넷을 통해 동시 공연하는 인터오페라를 비롯해 오는 11월 개최될 아태경제협의체 정상회의도 이 곳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인터넷 주소는 http://seoul.park.org
〈김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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