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재단 근처 대지 1만5천평에 각종 첨단과학기자재및 정보통신시설 등 각종 과학교육시설을 완비한 국내 최대규모의 과학교육원이 오는 11월 개관된다.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하는 학생 및 과학교사·일반국민들에게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마인드를 심어주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인식시킨다는 취지아래 대전시 교육청이 연건평 3천4백평,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총공사비 1백7억원을 들여 지난 94년 12월 착공한 이 과학교육원은 예정대로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 과학교육원에는 컴퓨터관·우주관·해양관·환경관·생명관 등 각종 전시실을 비롯하여 유무선통신·위성통신장치 등을 갖춘 정보통신실, 컴퓨터 교육 및 연수를 담당하는 컴퓨터실 등 각종 과학시설을 완비한 첨단인텔리전트빌딩으로 건설된다는 점에서 이 과학교육원은 대전에 또하나의 명물로 등장할 전망이다.
과학교육원의 주요시설로는 이밖에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컴퓨터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컴퓨터 마당이 마련되는데 여기에는 위크스테이션·LAN·컴퓨터통신시설 등이 갖춰진다. 또 유치부와 초중등학생을 위한기초과학체험실·전자과학실습실 등이 별도로 마련되는데 어린이들의 학습동기유발에 산 교육장이 될 전망이다.
대덕연구단지내에 인접한 전자통신연구소와 시스템공학연구소 등도 국민들의 정보통신 마인드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첨단정보통신이론과 실습이 가능한 각종 정보통신시설의 제공에 적극 협조할 계획으로 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밖에도 방송실·방음실과 CD타이틀 제작기기들을 갖춰교육참가자들이 직접 CD타이틀제작 등의 실습을 통해 정보통신의 실제를 체험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학교육원은 특히 청소년들이 직접 보고 듣고 조작할 수 있는 참여전시,하이테크시스템 전시, 이미지전시 등의 특수기법을 총동원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미래지향적인 첨단과학전시관으로 각광받게 될 전망이다.
또 천체관측실에는 4백 반사망원경을 설치, 천체탐구에 대한 청소년들의꿈을 심어줄 계획이며 어류양식장·수목원·잡초원·원예원·암석원 등을 설치, 자연관찰학습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한편 과학교육원은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 과학공원을연계, 지역과학문화센터 거점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연차별 추진계획을 수립중이다.
〈대전=김상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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