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맞벌이하는 회사원들은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제도로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플렉시블 타임제를 꼽았다.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자영업을 제외하고 정규직에 근무(하루 8시간)하는아내를 둔 남사원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3분의1이 가정생활에서의 불편함과 상관없이 아내의 직장생활을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맞벌이의 장점으로 경제적인 여유(38.9%)보다도 아내의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가 확대(47.6%)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아 맞벌이의 형태가 경제적인 문제에서 탈피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내의 직장생활에 대해 가정에 불편을 끼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찬성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56%)을 차지하고 있고 가사노동도 아내가 전담하고 있다는 응답이 39.8%에 달해 아직도 가사의 주체는 아내라고 생각하는 남편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맞벌이로 인해 가장 힘든 점은 육아(47.3%)와 자녀 교육문제(17.9%)이고부부 중 누구든지 육아휴직을 할 수 있다면 아내가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82.9%에 달했다.
안정적인 맞벌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뒷받침돼야 할 제도로는 플렉시블 타임제(32.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근무시간 단축(24%), 육아휴직 활성화(18.6%), 재택근무(14.2%), 직장내 여성의 장기근무 풍토조성(10.9%) 순으로나타났다.
맞벌이를 하지 않는 동료와 비교해 다른 점으로는 경제적인 여유와 정신적인 안정(40%)이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아내가 직장생활을 그만두었으면 하고 생가했던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는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아 맞벌이로 인한 갖가지 문제점에도불구하고 아내의 직장생활을 적극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윤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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