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진공청소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반기중 판매된 청소기(휴대형 제외)는 총 60여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같은 추세는 당초 업계가 기대한 10%에는 못 미치지만 그나마 불황속에서 소폭의 신장세를 기록한 것은 아직 청소기 보급률이 55%로 성장잠재력이 남아 있고 평균가격이 20만원대로 가계에 크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올들어 가전3사가 모두 기존모델의 흡입력을 강화하면서 소음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특히 수입제품 증가에 대응 LG전자가 물걸레 청소기에 틈새청소 기능을 부가한 신개념의 제품을 선보이는 등 수요를 자극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했던 것도 성장세를 지속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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