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황제」 「미디어 제왕」 「미디어 재벌」. 이는 호주 뉴스社의 회장인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앞에 항상 붙어 다니는 수식어다. 이같은호칭에 걸맞게 최근 머독은 종횡무진으로 활약하면서 돌풍을 이르키고 있다.
그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아시아 등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방송 및 미디어산업에 손을 뻗치고 있다.
최근의 움직임만 보더라도 그는 일본 소프트뱅크社와 일본에 위성방송합작사를 세우고 미국에서는 그곳 최대 케이블TV업체인 텔레커뮤니케이션즈(TCI)와 뉴스프로그램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 인도에는 1백40억 달러 규모의 TV프로그램 촬영소를 설립하는가 하면 세계 굴지의 영화사인 미국 MGM社 인수에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7월 중국 반환을 앞둔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타TV를 인도로 이전해 사업을 강화할 것도 고려중이라는 것이다.
머독의 경력을 보면 아마도 미디어제왕에 대한 꿈은 일찍이 젊을 때부터키워온 것으로 보인다. 유명한 종군기자이자 신문발행인이었던 키스 머독卿의 아들로 31년 호주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의 데일리 익스프레스지에서 편집기자로 몇년 경험을 쌓은 후 아버지의 유업인 「선데이 메일」과 뉴스社를운영했다. 이후 그는 영국 「뉴스 어브 더 월드」를 필두로 영국의 「선」,미국의 「포스트」·「헤럴드 아메리칸」·「선 타임스」, 호주의 「헤럴드앤드 위클리타임스」 등 많은 신문을 인수했다. 그는 이에서 그치지 않고 미국 하퍼 앤드 로와 영국 윌리엄 콜린스社등 여러 출판사도 인수했다.
이제 그는 신문·방송·출판·영화등 모든 미디어관련산업분야에서 세계를제패할 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창업이나 경영의 내실을 다지기보다는 다른 기업의 인수·합병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 계열 언론사의 한 편집책임자는 그의 경영능력에 대해 그리 대단하게 평가하지 않고 있었다. 그가일을 벌이기는 잘 하는데 수습하고 수익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데는 약하다는것이다. 그렇다면 머독은 진정 미디어 황제인가 아니면 「기업인수의 제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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