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는 인체에 유해하다. 따라서 없애야 한다.
단순한 명제로 전자파차단 기술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업체가 있다. 화제의 기업은 컴퓨터 보안경과 전자파를 대폭 줄인 전기매트를 개발한무일전자산업(대표 김정무).
국내 전자파의 권위자인 연세대 의대 김덕원교수팀과 산학협동으로 3년동안 3억6천5백만원을 들여 자동접지회로를 이용한 전자파차단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접지회로를 이용한 전자파차단장치는 보안경이나 전기매트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전도성체로 감싸 주전원으로 다시 내보내는 원리이다. 전자파는어스선을 통해 없애는 것이 일반적이나 가정이나 사무실의 경우 마땅하게 접지시킬 부분이 없으므로 주전원을 통해 다시 내보내는 것이다.
2백20V 일반 상용전원의 경우 냉장고나 세탁기 등 금속체제품은 안전관리법에 따라 접지선이 있는 3구의 플러그가 장치돼 있으나 그밖의 제품들은 2구 플러그를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2구플러그를 사용하는 전자제품의 경우 전자파를 차폐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접지선을 연결해야 하나 대부분 그렇지 않다.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자파 발생이 많은 전기매트의 경우 사용후 몸이 찌뿌둥하다거나 개운치 않은 것은 접지선이 연결되지 않은 전기매트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무일전자산업이 김덕원교수팀과 공동개발한 전원 자동접지회로는 이같은원리를 적용, 별도의 접지선을 콘센트에 연결시킨 전자파 차단장치이다. 이장치를 사용할 경우 전기장과 자기장의 방출량을 기존제품에 비해 각각 90%와 98%이상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은 현재 특허출원중으로 무일전자가 전기매트와 보안경을 생산·시판중에 있다.
무일전자산업은 사장을 포함 총 13명의 인원이 제품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주생산품으로는 메모리 테스트 장비인 「BURN IN BOARD CHECKER」, 전자파 차단 보안경, 전자파 차단 전기매트 등이다.
무일전자산업의 김정무사장은 『현재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수출주문이 속속 들어오고 있어 국내시판보다는 수출에 우선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전원 자동접지회로 원리를 응용한 다양한 제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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