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등 전자상가들이 대고객 서비스를 향상하고 상가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품질보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9일 나진전자월드·선인상가·터미널상가 등 대규모 전자상가들은 그동안추진해 오던 「공동AS센터」운영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우회를 중심으로 상가에서 구입한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교환해주거나 구매금액을 환불해주는 방식의 「품질보증제」를 조만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와 내년중에 개점을 앞둔 신흥전자상가들도 품질보증제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어 앞으로 품질보증제 도입여부가 전자상가의 고객유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나진전자월드의 컴퓨터상가인 나진컴퓨터월드는 7월중에 「연합AS센터」를설립과 함께 조립PC 판매에 대한 「품질보증서」를 발행해 대고객서비스에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나진컴퓨터월드는 이의 일환으로 7월중에 「일요벼룩시장」 등 이벤트를통해 「품질보증제」 도입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올들어 이미 「공동AS센터」를 설립·운영중인 선인상가와 터미널상가도품질보증제 도입계획을 확정하고 전국컴퓨터총연합회(전컴련) 등과 공동실시방안을 모색중이다.
한편 내년 3월중에 문을 열 국제전자센터도 품질보증제의 하나로 「공동AS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 한 관계자는 『조립PC의 보급이 일반화되면서 AS는 물론소비자가 원할 경우 고장제품을 즉시 환불 내지 교환해주는 품질보증제도가메이커에서 상가상우회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상가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침체한 전자유통 경기를 되살리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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