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33.6Kbps 고속회선 개통

국내 PC통신 가입자들도 33.6Kbps급 고속PC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은 국내 PC통신업체로는 처음으로 33.6Kbps급 고속회선(접속번호

7977555) 2백개를 7월 1일부터 개통,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간

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선의 개통으로 이용자들은 기존의 28.8Kbps회선보다 약 20% 빠른 속

도로 PC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나우콤·SDS 등 다른 PC통신업체들도 오는 8∼9월경 33.6Kbps급 고

속 통신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나우콤은 오는 9월부터 33.6Kbps 또는 38.4Kbps급의 고속서비스를 제공

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모뎀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며 SDS도 유니텔을

통해 오는 8월부터 33.6K급 고속통신서비스를 제공키로하고 모뎀 안정성 등

을 테스트 중이다.

한편 국내에는 록웰·US로보틱스·AT&T·모토로라 등 외국업체와 일부

국내업체가 ITU 표준 규격을 준수한 고속 모뎀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3

3.6Kbps 모뎀에 대한 국제표준은 오는 10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정기

총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장윤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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