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적인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국제환경경영규격 ISO 14000시리즈에 대한 중소기업의 입장과 특성이 고려된 중소기업형 환경경영 규격이국제 규격(ISO)으로 새로이 제정될 전망이다.
2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브라질 리오에서개최된ISO/TC 207 제4차 국제표준화회의에서 한국과 브라질,말레이지아 등 개발도상국들이 주장한 중소기업형 환경경영 규격이 미국과 영국등 선진 5개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신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중소기업형 환경경영규격은 ISO 14002규격으로 새롭게 제정될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이에앞서 지난 94년부터 중소기업의 경우 일반적인 환경경영규격인 ISO 14001을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중소기업이쉽게 ISO 14000시리즈 규격을 채택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형 환경경영지침에 대한국제규격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ISO 14000 시리즈에 중소기업의 입장을 반영한 중소기업형 환경경영 지침이 마련되면 국내 중소기업들은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ISO 14000 시리즈에 보다 쉽게 대처할 수 있게 될 뿐 아니라 경영부담을 크게 덜수 있을 것으로 중기청은 기대하고 있다.
중기청은 이에따라 우선 올해안에 「환경경영 표준화 중소기업 대책반」을구성, 지도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올해 30개 기업에 대해 시행중인 「환경친화적 중소기업 시범육성사업」을 97년부터는 1백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 실시키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제7차 ISO/TC 207총회의 99년 서울개최를 유치함으로써 ISO 14000규격에 우리업계의 입장을 보다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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