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의 중국 내수시장 공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영창악기(대표 남상은)는 중국 천진공장에서 생산되는 영창피아노가출시된지 두달여 만에 중국 내수시장에서 중국산 피아노보다 2배이상 비싼값으로 판매되고 있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영창악기는 유통망 보강 및 對중국 투자확대 등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거래되는 중국산 피아노 가격은 인민폐 기준으로 대당 7천∼8천원(70만∼80만원 선)인 데 비해 영창의 天津산 피아노는 대당 1만8천원(1백80만원 선)으로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중국피아노는 6개월짜리 어음결제로 이루어지는 데 비해 영창피아노는 현금거래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영창피아노가 인기를 끌면서 공급이 달리자 영창악기는 현지 생산량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창악기는 올해 생산목표로 가정용 피아노 2만대를 잡고 있으나 앞으로생산량을 점차 늘려 내년에는 가정용 피아노 4만대·연주용 피아노 5천대를생산하고 98년에는 가정용 6만대·연주용 1만대의 피아노를 각각 생산한다는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창악기는 1천3백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12월 피아노 완제품 공장을 설립하는 한편 합판공장·도료공장 등을 97년까지 잇따라 준공할 예정이다.
영창악기는 이와함께 유통망 확대에도 주력, 北京·天津·上海·廣州·瀋陽 등 5대 도시에 특약점을 개설하고 황해 연안도시들을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1백여 군데의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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