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용 기자
일본 휴대형 오디오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니디스크(MD)의열풍이 불고 있다.
헤드폰 스테레오 카세트, 휴대형 CD플레이어, 휴대형 MD플레이어 등 대부분의 휴대형 오디오 판매가 늘고 있으며 특히 휴대형MD 수요는 매년 2배가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 보너스를 노리고 있는 오디오 업체들이 휴대형 오디오, 특히 MD단품이나 MD복합제품을 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MD는 직경 64에 74본 이상의 디지털 음향을 기록하는 소형 콤팩트 디스크(CD). 플레이어 역시 CD에 비해 작기 때문에 마이크로컴포넌트에 효과적으로채택할 수 있으며, 각종 휴대형 오디오의 소형화를 크게 진전시키고 있다.
현재 휴대형 단품을 비롯, 기존 오디오에 세트화할 수 있는 단품과 카세트라디오 등 휴대형 오디오의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복합제품이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수요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면서 가장 각광받는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휴대형 단품 MD는 특히 주목되고 있는 제품. 1∼4월 출하량이 2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4백72.7% 늘었으며, 휴대형 카세트라디오 등과의 복합제품을 포함하면 이미 5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CD라디오카세트의 출하량 감소(7.1%)는 물론 일반 오디오 가운데 가장 높은 22.2%의 증가를 보인 포터블CD플레이어에 비해서도 10배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며, MD 단품 출하 신장률 2백66.7%보다도 2배 이상높은 것이다.
MD를 채용한 휴대형 오디오는 94년 이후 매년 출하량이 2.5배 이상 늘어나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4년 출하량이 17만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1만대로 2.4배 늘었으며, 올해는 1백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고 있는 것은 워크맨 형태의 재생전용기로 거치형 데크. MD스테레오 보급에 비해 앞으로도 대폭적인 신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헤드폰 스테레오카세트 및 휴대형 CD플레이어 등 기존 휴대형 오디오들도 예상밖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포터블 MD보급이 확대되면서 하향세를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둘 다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헤드폰 스테레오카세트의 경우 MD관련제품의 판매 확대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보였으나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전년실적을 뛰어넘는저력을 보이고 있다.
휴대형 CD플레이어는 단점인 튀는 音이 반도체 메모리 사용으로 해소되면서 보급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
MD출하 확대에 따른 전반적인 휴대형 오디오 시장확대는 당분간 이들 기존기기의 판매를 늘려주는 상승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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