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산원이 최근 광화문 우체국에서 실시한 「초고속시범사업 설명회」에정부·공공기관·기업체등 관계자 5백여명이 참여,초고속사업 시범사업에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전산원이 그동안 자체 발굴 또는 수요조사형태로 추진해왔던 초고속시범사업을 공모과제로 전환,민간업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2백여 민간기업이 참여했는데 주로 인터넷 서비스·시스템통합(SI)·DB구축·기간통신사업·부가가치통신망(VAN )등 정보통신관련업체들과 정보통신분야에 신규 진출하려는 기업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설명회에 참여한 업체를 살펴보면 인터넷트 관련 업체로는 멀티정보·싸이버텍홀딩스,DB업체는 인포테라·(주)차림·코리아쉬핑가제트·세민정보기술·(주)토미스,SI업체는 삼양데이타시스템·대우정보시스템·교보정보통신·쌍용정보통신·포스데이타 등으로 각분야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다진업체라고 할수 있다.
초고속정보통신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시범사업에대해민간기업들이 이처럼 관심을 보임에따라 그동안 정부주도로 이뤄졌던 초고속사업이 민간에까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민간기업들이 2백여개나 몰린것은 자사가 제안한 사업 아이템이 채택될 경우 향후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라고 할수있다. 한국전산원은 이들 민간 및 공공기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초고속사업을 점차 민간주도의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이를위해 1백20억원의 시범사업 예산중 30억원을 공모과제에 배정하고 공모과제의 성격에따라 예산을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국전산원은 다음달 5일까지 사업신청서를 접수하고 이를 심의·평가한후7월말까지 지원사업을 확정하기로했다.이어 8월말까지 시스템공급 사업자를선정한후 시스템 구축 작업에 착수,내년 4월부터 서비스하기로 했다.
한편 설명회에 참여한 공공기관으로는 총무처를 비롯해 건교부·과기처·특허청·통계청·기상청·경찰청·국회·강원도교육청·충주시청·ETRI·전남대·제천시청·경북도청·중앙공무원교육원·광주광역시청·한국소비자보호원·전북도청·제주도청·국사편찬위원회 등 중앙부처와 지자체·각 공공단체 등을 망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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