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처 관계자 불참
0...최근 열린 제4회 한림원 원탁토론회에 조완규 원장을 비롯 과학기술계관련인사 17명과 행정쇄신위측에서 2명 등이 참석, 科技정책수립에 큰 관심을 보였으나 과학기술처 관계자가 한명도 참석치 않아 이채.
한림원측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토론회가 있을 때마다 과기처 관계자를 초청했으나 아직까지 참석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밝히고 특히 이번 토론회는과기처가 역점을 두고 있는 「과기특별법」의 제정과 관련된 현안을 토론하는 것이어서 과기처 관계자의 불참이 아쉬었다고 한마디.
이에 대해 과기처 관계자는 『급한 일이 생겨 가지 못했다』며 『다음부터는 科技원로들의 조언을 더 자주 청해듣겠다』고 답변.
기관장등 80여명만 초대
0...과기처가 지난 29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재단 학연산교류동에서개최한 「96년 출연연구기관 연구원과의 간담회」 참석대상자를 16개 출연연구기관의 기관장·부소장·선임부장·스타프로젝트 책임자등 80여명으로 한정시킨데다가 비공개로 진행해 「연구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라는본연의 취지와는 크게 벗어났다는게 이를 지켜본 연구원들의 한결같은 평.
3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정근모 과기처장관은 「연구원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하며,연구과제 중심운영제도(PBS) 정착을 위해 분위기를 쇄신하라」며 무려 1시간 30분동안 참석자를 질타했는데 30분동안의 다과회를 제외하면 실제 연구원과의 대화시간은 1시간정도에 불과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항우연,10월 1일 독립예정
0...지난 5월초 이수성 국무총리가 주재한 종합과학기술심의회의(종과심)에서 독립방안이 검토된 항공우주연구소의 독립문제가 과기처와 재경원사이에 물밑접촉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과기처의 한 고위관계자가 「항우연 독립시점을 10월 1일로 잡고 있다」는 의견을 밝혀 화제.
이 관계자는 29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재경원과 항우연독립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기계연구원 이사회의 항우연 독립 결정,항우연 자체이사회 구성, 법적 보완조치등을 마련하려면 10월 1일 정도가 독립시점이 될 것 같다」고 답변.
이 관계자는 또한 「항우연이 기계연에서 독립되더라도 그에 따른 예산증감이 없기 때문에 재경원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항우연 독립화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
정부출연연,21곳 임금협상 결렬
0...금년도 임금협상을 벌여온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위원장 고영주)은 산하 24개 연구기관 노조지부 가운데 21개 기관의 금년도 임급협상이 결렬됐다며 3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쟁의발생을 결의하는 등 강경방침을 천명.
과기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그간 3,4차례의 임금협상에서 과기노조는 「기본급 5%이상 인상,총액기준 13.7%인상을 요구」했으나, 연구소측이 「기본급5% 이내 인상,총액기준 8% 인상」안을 제시하는등 이견을 보여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설명.
이에대해 연구소측은 「노조측의 주장이 너무 강경하고 타협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더욱이 민주노총등과 연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사태해결은 어려울 것」이라며 조심스런 전망.
<서기선·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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