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위성관제기능을 가진 글로벌 스타 위성지구국 유치에 성공한 데이어 한국통신도 일본을 제치고 프로젝트-21 지상위성지구국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동북아지역에서 저궤도위성사업 중심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29일 한국통신은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이 치열한 접전을 벌인 프로젝트-21 지상위성지구국(SAN) 유치경쟁에서 한국과 중국이 극동지역 사업자로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전세계 12개 국가에 설치될 프로젝트-21 지상위성지구국 유치경쟁에는 모두 27개국이 참여,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브라질, 칠레, 독일, 인도,멕시코, 남아공, 아랍에미레이트, 호주, 인도네시아 등 12개국이 지구국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통신은 지상위성지구국을 한국에 유치함에 따라 금산위성지구국에 2만여평의 부지를 확보, 98년까지 5기의 안테나와 해당국사를 건설하기로 했다.
건설에 소요되는 4백11억원의 투자비용과 운용비용은 프로젝트21의 투자관리회사인 ICO社가 전액 부담하며 위성지구국을 통과하는 국내 및 국제간 통신요금수입은 한국측이 가지게 된다.
프로젝트-21은 99년 말부터 상용서비스가 시작될 저궤도위성이동통신 서비스로 한국에서는 한국통신, 삼성전자, 신세기통신이 60대20대20의 비율로 초기자본금의 6%에 해당하는 8천4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현대전자와 데이콤이 투자한 글로벌스타도 위성관제기능을갖는 지구국 건설지역으로 미국, 프랑수, 호주와 함께 한국을 선정했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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