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의 중국 하얼빈 소재 현지법인인 쌍태전자가 연성PCB(FPC)에 이어 경성(리지드)계열 민생용 단면PCB 양산에 본격 착수했다.
태일정밀은 올 초부터 쌍태전자에서 FPC를 생산한데 이어 2단계로 1백70만달러를 들여 최근 경성 단면PCB 반자동 생산라인 1기를 설치하고 50여명의 현지인력을 투입, 20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태일은 주야 2교대로 가동하면 최대 월 5만장까지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우선 월 1만2천장을 생산, 우선 모니터(동호전기)·위성방송수신기(필리아) 등 자사 및 계열사 중심으로 공급하고 점차 단면라인을 4개 라인으로 확대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 중국에 진출한 국내 가전업계 등으로 거래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태일정밀은 올 초 FPC에 이은 이번 단면PCB 생산개시에 이어 앞으로양면PCB·다층기판(MLB) 등 산업용 PCB에 대한 설비투자에 박차를 가해 내년 상반기까지 각종 PCB제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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