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산업 연평균 16% 성장

첨단 기술산업은 오는 2005년까지 연평균 16%의 성장률을 기록,對제조업비중이 현재의 10%에서 28%로 크게 상승하고 수출은 연평균 16.5%의 성장으로 우리나라 총수출의 50%를 상회하는 주력수출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17일 오후 개최된 산업정책심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2000년대 한국산업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제조업과 관련 서비스업의 성장률이 실질 GDP성장률을상회할 것으로 예상됐고 제조업내에서도 전자·자동차·기계 등 부가가치가높은 가공조립 위주로 산업이 고도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또 기초기술과 원천기술의 향상으로 생산기술과 핵심기술이 선진국 수준에도달하며 우리의 힘에 의해 산업기술개발체제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함께 현지거점의 구축과 이들의 네트웍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한 최적경영체제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고 국내 생산요소의 고비용구조 정착,후발개도국의 추격심화,산업활동의 글로벌화 진전으로 해외 생산이 크게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정부는 시장개입을 축소하고 정부와 지자체간 원활한 정책협조체제구축이 절실하며 국제규범에 맞도록 산업지원제도의 정비와 기능별 지원및 경쟁여건 조성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세계일류수준의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 및 구조조정여건 조성,제조업과 관련서비스업의 상호보완적 발전의 촉진이 필요하며 산업활동의 최적화를 위해 금융·외환의 자유화 및 국제화,기업의 재무구조 개선등이 전제돼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점추진과제로 자본재산업육성대책의 지속적 추진과 미래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제품·기술의 체계적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고 중소기업의 자생적 경쟁력 기반확립을 위해 경쟁제한적 제도의 단계적 정비,대·중소기업간의 실질적 협력관계 구축,중기정책의 적용대상의 확대 등이 요구됐다.

통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하는등정책을 보완해 나가며 경제여건의 변화를 감안,3∼4년 단위로 이를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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