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中에 4백60만弗어치 승강기 수출

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는 최근 중국 중경공정건설총공사와 엘리베이터 4대 및 에스컬레이터 46대에 대한 생산·설치 계약을 4백60만달러에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경공정건설총공사로부터 수주한 이번 공사는 중경의금융센터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것으로 중·고속 가변전압가변주파수 방식 엘리베이터 4대를 비롯해 1200타입 에스컬레이터 46대가설치된다.

현대는 이 제품을 오는 10월말까지 이천공장에서 생산·출하, 오는 97년말까지 설치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해외영업담당 이규중상무는 이와관련, 『중경시에는 현대의 제품이 많이 설치돼 있어 건물주 및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도시바·미쯔비시 등 해외 유수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에 앞서 지난3월 필리핀 슈마트사로부터 에스컬레이터 1백40여대를 8백50만달러에 수주, 필리핀내 단일공사로는 최대 기록을 세운바 있다.

현대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매출액 신장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 해외로 진출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서비스 강화차원에서 본사의엔지니어들을 중국 및 태국·필리핀 등의 운행현장에 파견해 안전상태 및 운행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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