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전망대]

검찰에 타원서 제출

0...과학기술원은 최근 포항공대와 이화여대의 전산망을 해킹, 구속된 2명의 과기원생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검찰에 올리는 등 학생구제에 부심.

검찰에 올린 탄원서에는 "구속된 학생들이 그동안 검찰을 도와 국내전산망에 침투한 해커들을 검거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제, "구속처분보다도학교에서 재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처를 호소.

과기원의 한관계자는 "검찰쪽에서도 학생들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것 같다"며, "학교측도 이번 기회를 통해 품성교육에 대한 대책을 마련중이니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도 같다"고 말해 묘한 여운.

부지선정 앞두고 긴장

0...대덕연구단지 첨단의료원 유치위원회(회장 정명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는 현재 첨단의료원 부지로 대덕종합운동장, 엑스포아파트 전면, 산업연구원 부지, 한국전력기술원 전면, 인삼연초연구원 전면부지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들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인근 연구소 연구원들은 기대반 걱정반.

이들의 우려는 다름아닌 대덕연구단지에 첨단의료원이 건설이 가져다 줄의료 혜택과 의학발전이라는 명분에는 원칙적으로 찬성을 하면서도 방문객,환자등으로 인해 "연구분위기가 저해되지 않을까" 우려하기 때문.

"INSPEC"에 수록

0...한국전자통신연구소 홍보실은 연구소에서 분기별로 발행하고 있는 영문논문 책자인 "ETRI 저널"이 최근 정보통신분야의 세계적인 서지데이터베이스인 영국의 "INSPEC"에 국내 발행 기관전문지로서 최초로 수록됐다며 떠들썩.

홍보실 직원들은 전기, 전자, 정보기술, 컴퓨터, 물리등의 전 세계 주요학술잡지와 학술회의 발표논문에 대한 각종 서지정보를 제공하는 "INSPEC"에"ETRI 저널"이 수록됐다는 것은 "ETRI의 연구성과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것이 아니겠느냐"며 기뻐하는 표정.

"정직원 채용 안되나"

0...국내 출연연구소에선 처음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18일 홍릉연구원에서 주한외교관을 비롯한 관계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9명의 외국인 연구원을 위한 가든 파티」를 열고 외국인 연구원에 대한 위로잔치를 마련.

박원훈 원장의 특별지시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박원장 스스로 외국에서의오랜 연구생활에서 힌트를 얻어 이루어진 것으로서 그의의가 크다고 설명.

그러나 이들 외국인 연구원들중 연구실적이 탁월한 상당수 연구원들을 계속붙잡아 두지 못하고 본국으로 떠나보낼 수 밖에 없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라는것.

김순광 과학기술연구원(KIST) 재료설계연구실장에 따르면 지난 2년동안 G7 프로젝트인 광메모리재료개발에 필수적인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부문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낸 북경대 출신의 팽 추빙씨 등 몇몇 우수한연구원을 기간만료로 떠나 보내야 할 형편이기때문.

이에따라 최근 일부 우수해외연구원등에 대해선 KIST의 정직원으로 채용해 줄 것을 연구소측에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 성과가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연구소측은 『정직원이 되기 위해서는 연구능력외에 우리말 구사능력도 중요하다』고 대답해 세계적인 연구소를 표방하고 있는 KIST도외국연구원에게는 문호가 활짝 열리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더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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