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컴(대표 유재천)이 국내 처음으로 형광방전관(FDT)을 채용한 풀컬러전
광판을 개발, 최근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이컴은 지난 94년부터 총 70억원을 들여 FDT 풀컬러전광판 개발에 성공,
최근 첫 상품화한 11x8m 크기의 「아스트로비전(ASTROVISION)」을 부산 롯데
백화점 벽면에 설치했다. 이어 오는 17일 일본 동경 마쓰시다 본사에서 마쓰
시다와 FDT관련 기술제휴 조인식을 갖고 앞으로 2년내에 이 회사의 FDT소자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소자까지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FDT풀컬러전광판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95년 9월 L
ED를 채용한 풀컬러전광판 국산화에 성공한 이래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
째로 FDT소자를 이용한 풀컬러전광판 공급국이 됐다.
FDT풀컬러전광판은 LED소자를 이용한 기존 풀컬러 전광판과 달리 한개의
램프에 복수의 R-G-B 3원색을 일체화한 5천칸델라급의 고휘도 FDT발광소자를
형광방전관 방식으로 표출, 총 1만6천7백 가지의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소자간 간격이 없는 배열로 세밀하고 선명한 화상을 구현할 수 있으
며 무반사 발광소자와 컬러 필터를 조합해 기존 LED·CRT 방식보다 순도 높
은 색표현이 가능하다. 가시각도 LED방식이 60도인데 비해 80도로 훨씬 우수
하며 발광수명도 CRT방식이 3천시간인데 비해 4배 이상인 1만2천시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7년 설립돼 전광판 시스템제작 및 개발에 주력해온 제이컴은 이번 F
DT방식의 풀컬러전광판의 국산화로 5천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하고 있
으며 올해 작년보다 1백%이상 늘어난 2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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