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용희)이 전기분야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
해 추진해온 각종 품질관리 관련 제도가 업체들의 호응속에 순조롭게 정착되
고 있다.
9일 전기공업협동조합은 지난 89년 조합이 공업진흥청으로부터 전기분야
품질관리등급 심사기관으로 지정된 이래 지금까지 모두 5백40여개의 조합원
사 가운데 1백36개 조합원사가 공장품질관리등급(품)을 획득했고 지난 93년
부터 실시하고 있는 ISO9000품질인증은 1백42개 조합원사가 취득했다고 밝혔
다. 또한 조합이 지난 94년 6월부터 본격 추진해 오고 있는 단체표준품질인
증은 41개 조합원사가 획득, 품질향상을 위한 각종 제도에 업체들이 적극 참
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의 품질인증 관계자는 『단체표준품질인증의 경우 예전부터 해왔던 IS
O9000인증이나 공장품질등급제 등으로 성과가 미약하긴 하지만 초창기인 점
을 감안하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며 『업체들이 다양한 인증제도
로 인해 직면하고 있는 시간·경제적 부담 문제만 해결되면 전체적 파급효과
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조합은 공장품질관리등급의 경우 내년 6월말로 종료되는 점을 감안하면 현
재의 1백36개사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단체표준인증도 상반
기안으로 5건이 추가돼 46개 조합원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조합은 단
체표준인증 확산을 위해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으며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
고 조합원사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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