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범죄수사센터, 대학생 해커 4명 검거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 정보범죄수사센터는 7일 포항공대와 이화여대전산망에 침투, 전산자료를 파괴한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 대학생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정보범죄수사센터는 KAIST 산업경영과 3년 K군(20)·C군(23) 등 2명을 전산망 보급확장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위반(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하고 K군(24.전산학과 4)·J군(19.전산학과 3) 등 2명을 동법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K군등 3명은 지난 4월5일 새벽 이 대학 전산학과동아리실의 전산시스템을 이용, 포항공대 전자과 및 물리학과 등 7개전산시스템과 이화여대 전산시스템에 침투, 본체 비밀번호를 모두 바꾼뒤 전산자료 일체를 삭제, 전산업무를 마비시킨 혐의다.

또한 C군은 지난 4월 22일 서울지검 수사팀이 과기원내 증거물 압수과정에서 업무에 지장이 업도록 자료들을 백업시키는 틈을 이용, 교내인근터미널실의 통신망을 통해 압수대상 전산시스템에 들어가 증거자료를삭제한혐의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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