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칩을 내장, 일반 아크용접과 CO₂용접 등 4종류의 용접을 한 대의 용접기로 수행하면서 자가진단 기능까지 갖춘 인공지능형 다기능 용접기(제품명 DW2000)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은 마이콤형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방식을 채택,용접기 한 대로 일반 아크용접과 CO₂용접·MIG용접(불활성 가스용접으로 알미늄 등의 특수 용접에 사용)·가우징(Gouging)용접 등을 수행할 수 있고 자기고장 진단과 용접 종류에 따라 각각의 특성에 맞는 전류 및 용접봉 공급속도 등을 자체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형 다기능 용접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현재 특허 출원중인 이 제품은 원격조정시스템을 채용, 사용자가 용접기본체까지 가지 않고도 용접홀더에서 작업종류를 변경할 수 있으며 용접품질을 좌우하는 출력 전류의 범위를 40∼500A(기존 120∼500A)까지 범위를 넓혀까다로운 작업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미숙련자를 위해 스패트(용융된 쇳물이 튀어 용접부위 근처에 붙는현상) 감소기능과 용착률 향상기능을 장착했으며 용접자동화시스템에 적용할수 있도록 자동화 연결 회로를 채택, 용접로봇이나 오토캐리지 자동용접(자동주행용접)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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