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3단형 고체 로켓 개발연구와 소프트과학 연구를 포함한감성공학기술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한편 대구, 전북, 광주 등 3개지역에서 지역별 산업정보화 시범사업을 개시하기로 했다.
전자·정보통신분야 기술로는 주문형반도체,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한 통신기반기술의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총 3조1천5백98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30일 이수성국무총리 주재로 제12회 종합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97년도 과학기술진흥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 시행계획에 따르면 3단형 고체 로켓 개발연구는 과기처, 통산부와 정통부가 항공우주연구소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중형과학로켓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또 소프트과학기술 개발연구와 관련, 과기처와 교육부, 통산부등 관련부처는 감성공학기술 개발사업을 통해 연구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할 수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통산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별 산업정보화 시범사업을 대구등 3개지역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97년도 주요 부문별 과학기술투자는 ▲科技연구개발사업(1조7천5백84억원)▲인력육성사업(6천6백99억원) ▲연구기관 설립·육성사업(3천9백7억원) ▲科技정보의 수집·유통·활용사업(5백36억원) ▲민간연구개발촉진사업(2천17억원) ▲산·학·연 협동연구개발촉진사업(2백90억원) ▲국제과학기술협력사업(4백9억원) ▲과학기술의 지방화·사회화사업 부문(1백53억원) 등으로 돼있다.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97년 정부투자기관 연구개발 투자확대 권고안과기술하부구조확충 5개년계획, 우주개발중장기 기본계획을 의결하는 한편 95년 과학기술진흥종합시행계획 집행실적 및 정부투자기관 연구개발투자 실적을 보고받았다.
11개 정부투자기관의 내년 연구개발 투자의 경우 올해 예상매출액의 3.7%(1조7백38억원)에서 내년에는 4%(1조2천1백14억원)를 기 술개발에 투자하도록 권고키로 했다.
이밖에 공업및 에너지기술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기술개발활동을지원하는 인력·정보·연구시설 등의 기반과 환경을 정비·보강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술하부구조확충 사업에도 내년에 3천1백72억원을 포함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2조8백3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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