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PC 보급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와 가정주부를대상으로 한 워드프로세서(WP)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소프트웨어·포스데이타 등 업체들은현재 보급되고 있는 가정용 소프트웨어 대부분이 교육용이나 게임에 치우쳐있다는 판단 아래 PC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용WP 개발 및 보급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특히 시중에 유통중인 WP제품의 경우 가정에서 사용하기에는 기능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방대해서 오히려 컴퓨터 활용률을 저하시킨다고 보고 어린이와 가정주부들이 쉽게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LG소프트웨어는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4월 중순 초등학생용 문서편집기 「홈워드」의 개발을 완료하고 5월부터 본격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홈워드」는 기본적인 문서편집 기능 외에 주된 사용층이 초등학생인 어린이인 점을감안, 다양한 그림 기능과 음성도움말 기능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개발됐다.
LG소프트웨어는 특히 「홈워드」를 계열사인 LG전자의 홈PC 시리즈에 기본탑재해서 공급함으로써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도 최근 어린이와 주부들을 대상으로 각종 문서나 그림들을 작성, 편집할 수 있는 「마이아트」의 개발을 완료한데 이어 상반기 출하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이아트」는 그림엽서 만들기, 초대장만들기, 한자와 한글 학습지 기능 등 각종 그림문서 작성기능과 학습기능에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일반용 「훈민정음」과 완벽한 데이터 호환을 바탕으로게임기능과 교육적 요소를 가미한 「어린이 훈민정음」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사의 이같은 제품개발 및 출시계획에 따라 신제품 출하가 이루어지는 5월을 전후해서 어린이와 주부용 WP 시장이 본격 경쟁체제로 돌입될 전망이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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