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퍼레이팅시스템(Operating System)은 PC하드웨어에서 응용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게 조정해주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다.
OS는 복잡한 칩들과 부품덩어리인 컴퓨터를 인간이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OS를 기반으로 모든 종류의 응용어플리케이션은 하드웨어의 메모리나 보조기억장치 등의 장치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워크스테이션이나 PC, 매킨토시 등 모든 형태의 컴퓨터에는 유닉스나 제닉스, 윈도우NT, 윈도우95, OS2, 시스템7, 넥스트스탭 등의 OS가 사용되고 있으며 OS를 기반으로 응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PC에서 가장 폭넓은 사용층을 확보하고 있는 MSDOS 역시 이같은 OS중의 한 종류다.
현재는 윈도우와 그래픽사용자환경이 일반화돼 도스가 한물간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전락하고 있지만 MS도스는 IBM PC에서 절대적이었다고 했을정도로 소프트웨어 개발사에 한 획을 그은 시스템 소프트웨어로 기록되고 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MS도스는 80년 초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했다. 70년대 말과 80년 초반은 PC의 핵심부품인 CPU와 메모리, PC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던 시기. 더불어 PC를 제어할 오퍼레이팅 시스템의 개발이 대두되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다.
1975년 2월 빌게이츠와 폴 알랜에 의해 설립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듬해마이크로소프트라는 트레이드 마크를 정식으로 사용하면서 본격적인 소프트웨어개발에 주력을 쏟았다.
1980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 8086과 자일로그 Z80, 모토롤라의 M68000과 호환성을 가지는 OS인 마이크로소프트 제닉스를 개발하면서 오퍼레이팅시스템 개발에관한 명성을 확보하게된다.
그해 11월 IBM은 빌게이츠에게 새로 출하될 PC를 위한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개발해줄 것을 의뢰하고 12월 PC프로토타입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도함으로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베이직과 OS를 개발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IBM PC의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MSDOS를 개발했다. 특히 1981년 7월 시애틀컴퓨터 프로덕트로 부터 86도스를 매입해 MSDOS에 접목하는 등 PC OS개발에 박차를 가해 IBM PC시장을 석권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나갔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처음 개발한 MSDOS는 8비트용 CP/M와 유닉스등의 OS로 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으나 업그레이드를 지속하면서 독자적인영역을 확보해나갔다.
특히 1981년 IBM은 4.77MHz 인텔 8088CPU와 64KB의 램에 MS도스를 탑재한 5150퍼스널컴퓨터를 발표했으며 이후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 MS도스시스템간의 밀월관계가 시작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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