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 복사기 시장에서 신도리코·코리아제록스 등 주요 전문업체의판매 신장률이 뚜렷하게 둔화된 반면 현대전자 대우통신 등 후발업체의 약진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동안 판매된 복사기는 총 2만8천5백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7%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캐논을 제외한 신도리코 코리아제록스 등 기존 전문업체의 신장률은 둔화된 반면 현대전자 대우통신 등 대기업은 큰 폭의 약진세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1.4분기에 각각 7백대와 9백대를 판매, 복사기 시장에서 명맥만 유지해왔던 현대전자와 대우통신은 올해 이 기간 동안 각각 1천5백대와 1천7백여대를 판매하며 1백%에 가까운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전자와 대우통신이 이처럼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은 양사가 지난해 파산한 라이카의 유통조직을주도적으로 인수한데다 자체적으로도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복사기사업을 크게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연초부터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했던 롯데캐논도 올 1.4분기 동안전년동기 대비 11%가량 신장된 7천6백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동안 복사기 시장을 주도해왔던 신도리코와 코리아제록스는 각각1만1천대와 6천3백여대를 판매, 지난해와 엇비슷한 판매고를 올리며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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