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화도 이제 인터네트로.』 인터네트의 세계적인 보급 확산으로기존 통신 서비스 시장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이른바 인터네트 전화가 기존의 국제 전화 서비스를 대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값비싼 국제 전화료를 물지 않고 시내 전화 요금으로 언제든지 세계 어느곳에나 장거리 전화를 할 수 있는 것이 인터네트 전화의 매력이다.
이를 이용하려면 월정 요금(미국의 경우 월15∼20달러)을 지불하는 인터네트 서비스에 가입하고 PC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된다.
현재 이런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컴퓨터 이용자는 세계적으로 약1백50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인터네트 전화의 단점이 많이 지적되고 있다. 통화 음성의질이 기존 전화에 비해 떨어지고 통화 상대자가 동시에 말을 할 경우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되는 것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단점은 최근의 기술 발전에 따라 차츰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네트스케이프, 마이크로소프트 등 웹브라우저 제조업체들이 연말까지 인터네트 전화 기능을 갖춘 웹브라우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인터네트 전화의 이용자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일부 업체들은 다른 인터네트 서비스에 음성 통화 기능을 부가하는 방법으로 인터네트 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T&T의 경우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네트 홈 페이지상에서 음성 전화는 물론 화상 전화가지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온라인 쇼핑이나 온라인 게임, 온라인 고객 지원 서비스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트스케이프도 쿼터덱, 커넥틱스, 화이트 파인 등과 웹상에서 상호 자료를 보고 통화를 하면서 편집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보칼텍, 폭스웨어 등 인터네트 전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이미 10여개에 달할 정도로 이 분야는 새로운 유망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인터네트 전화가 이처럼 인기를 끌자 장거리 전화 업체들엔 비상이걸렸다. 미국내 130개 소규모 장거리 업체를 대표하는 미국 전화사업자협회(ACTA)는 엽방통신위원회(FCC)에 인터네트 전화를 규제해 달라는 청원을 냈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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