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그동안 추진해 온 경전철 사업을 사실상 포기할 방침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계열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중공업·삼성전자·삼성항공과 연계해 경전철 사업추진팀을 구성, 그룹차원에서 서울 강동-경기 하남구간과 김해-부산 구간등 2개 노선의 경전철 사업에참여키로 하고 사업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준비작업을 서둘러 왔으나 최근 사업성이 없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계획을 무기한 연기하는등 사업을 사실상 포기했다.
삼성그룹의 이같은 방침은 서울-하남구간의 경우 경제성이 전혀 없으며 부산-김해구간 역시 정부의 대규모 택지개발 등 조건제시가 불투명하고 정부보조가 당초 기대치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이에 따라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다른 그룹들과는 달리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삼성그룹은 또 계열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추진키로 한 총연장 약 23.0km의 경기 수원 - 용인 에버랜드(구 자연농원)간의 경전철 건설사업도 정부의 허가여부와 경제성이 불투명, 이의 추진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자체 분석결과 경전철은 정부보조가 최저 40%∼50% 이상은 되어야 사업성이 있다』고 말하며 『만약 사업자로 선정된다 해도 정부보조가 없으면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사업을 보류한 것이라고 밝힌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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