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텔이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주기판 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나서 국내 주기판생산업계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에이서, 어스텍(Asustek)컴퓨터, GVC, 타이완마이컴프(Taiwan Mycomp) 등 대만의 대형 PC공급업자들에게펜티엄 주기판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으며또 엘리트그룹, 퍼스트인터내셔널컴퓨터 등 중견업체와도 협의중인 것으로알려졌다.
이에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인텔 주기판 OEM공세가 강화될 것이 확실시돼 내수시장 수요의 40%를 공급해온 국산 주기판 생산업체들의 입지를 크게위축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는 폐쇄적인 영업전략을 고수해 온 인텔이 대만 PC메이커에게OEM형태로 주기판을 공급한데 대해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 신생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파격적 조치」라고 우려하고 있다.
국내 주기판 생산업체들은 지난해말부터 대기업들과 내수소요분에 대한 주기판 OEM공급을 놓고 막후 교섭중인 것으로 밝혀져 인텔이 국내PC메이커에 OEM 공세를 벌일 경우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텔은 그동안 자사의 CPU와 칩셋을 탑재한 주기판을 생산, 지난해 전세계에서 8백만장을 판매해 총 수요의 26%를 공급했으며 국내시장에서는 5%가량의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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