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溶文 한솔정보통신사업단장과 郭治榮 데이콤 PCS사업추진단장은 금호-효성의 연합발표에 뒤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한솔의 鄭단장은 『데이콤이 데이터통신 ·국제전화 ·시외전화 등 다양한 통신사업을 통해 서비스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쌓아온 회사』라고 소개했으며 데이콤의 郭단장도『한솔이 非장비제조업체중 가장 준비가 잘돼 있고 컨소시엄 구성이 훌륭하기 때문에 파트너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한솔그룹은 최근 효성그룹과의 연합협상이 80%가량 진척됐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일이 있다. 이를 며칠도 지나지 않아 뒤집는 일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
△기업들간의 연합협상은 한 회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얽히고 혀있는다.
당시에는 효성과의 연합가능성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사실을 이야기했던 것이며 그 사이에 상황이 바뀌었다.
-데이콤에게 할당한 강북지역과 부산경남지역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얼마나 되는가.
△약 31%정도다.
-5%지분을 갖는 데이콤에게 31%나 되는 영업권을 준다면 다른 구성주주들이 반발하지 않겠는가.
△구성주주들은 오히려 데이콤의 참여를 환영하고 있다. 데이콤이 갖고 있는 통신사업의 노하우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의 영업권은 충분히 양보할 수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데이콤의 지분을 10% 더 늘리는 문제도 쉽지 않을것 같은데.
△지분을 늘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지분문제에 관해서는 주주들의 동의를 얻을 수 있도록 한솔그룹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설립될 회사의 자본금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초기자본금은 약 2천억원 규모이며 98년말까지 자본금을 5천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천억원은 국민주식형으로 공모해 국민기업으로육성해나갈 계획이다.
-기협중앙회와의 연합가능성은 없는가.
△기협중앙회와는 처음부터 협상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협상할 계획이 없다.
<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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