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산교류회"서 제기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논의가 학계를 비롯한대전시 관계자, 산업체 등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학재단이 최근개최한 학.연.산교류회에서 고재창.전광희 충남대 교수는 주제발표문을 통해"연구단지.첨단과학산업단지.공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대전.충남지역은 산.학.연.관 협력체제를 구축,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라고강조, 이를 위한 대전.충남권 산업협력재단 설립, 과학기술담당관제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대전광역시의 행정조직개편 등을 제기했다. 이를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주〉
대전 김상룡기자
21세기 세계화.개방화시대를 맞아 새로운 기술혁신주체로서 대덕연구단지와그 주변에 위치한 지역공단.첨단산업단지, 관청으로서의 대전광역시의 유기적인 결합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대덕연구단지에서 이뤄진 첨단과학기술 연구개발 성과물을지역기업에 의해 제품화하기 위한 새로운 산.학.연.관의 협력체제가 구축돼야 한다는 필요성때문이다.
대덕연구단지가 설립된 지 2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이용한 대전.충남권내의 기업발전이 전무한 상태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이 지역 기업들의 산업구조가 섬유.의복.음식료.1차금속업 중심으로 편재돼 있어 대덕연구단지 입주 연구소가 개발한 첨단 정보통신.전자공학.기계공학.생명공학.원자력.화학공학분야의 성과물을 효과적으로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비재 중심의 대전.충남권 산업구조는 대덕연구단지 60여개의 연구소, 과기원.충남대를 중심으로 하는 고등인력과 첨단과학기술개발 결과물을 지역경제발전에 이용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 되고 있으며, 대전.충남지역의 경제자립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덕연구단지와 이 지역 산업체의 유기적결합을 위해 지역경제협의회.상공회의소 등의 연계기능강화, 광역자치단체의협조창구 마련 및 알선, 한국과학재단의 역할 강화, 연구소의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이 요구된다.
대전.충남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관의 공동노력도 있겠지만 대덕연구기관 및 대학의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대전광역시 산하에"대전.충남권 산업협력재단" 설립, "과학기술담당관" 또는 "과학기술행정국" 신설을 통해 대덕연구단지와 산업체를 연계하는 지역경제 활성화계획 수립, 각종 제도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협력체제 구축방안에는 "협동교육, 협동연구, 기술지도, 인적.물적 자원교류, 제도적 지원부문, 행정적 지원사항" 등을 포함시켜 기술협조 신청부터연구과정 및 결과에 대한 평가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열악한 대전.충남권 산업체의 연구인력 수준을 감안, "1사 1연구원제도"를 신설해 1명의 연구원이 책임감을 갖고 특정 회사에 대한 기술지원을할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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