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김광호)가 1GB급의 정보저장능력을 지닌 초박형 노트북용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개발했다.
19일 삼성전자는 미국 노트북용 HDD 전문업체인 인티그럴과 공동으로 2.5인치 크기의 1GB급 노트북용 HDD(모델명 아크로바트)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백억원 상당의 연구비를 투입, 1년간의 연구 끝에 인티그럴사와공동으로 개발한 이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6.5mm정도 두께가 얇은 12.5mm의높이를 지닌 세계 초박형 노트북용 HDD이다.
특히 이 제품은 다이내믹 헤드로딩 방식(박막헤드가 디스크미디어 외부에있다가 HDD 작동시 디스크미디어 위로 올라가는 첨단 헤드구동법)을 채용해기록밀도를 높이는 한편 헤드와 미디어간에 서로 달라붙는 현상을 제거, 기존제품보다 내구성을 5배 이상 향상시켰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밖에 이 제품은 도시바.히타치.IBM.시게이트 등 기존 HDD업체들이 개발한노트북용 HDD보다 정보검색시간면에서 30% 정도 빠르고 전력소비도 40%정도 절감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과 관련한 특허 50여건을 전세계에 출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초박형 노트북용 HDD를 개발한 것을 계기로 오는 97년까지세계 주요 HDD업체로 부상한다는 전략 하에 현재 건설 중인 구미공장(연산6백만대)의 본격 가동을 올 6월로 앞당기고 98년까지 해외에 제2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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